여자들은 임신하면 심신이 불안정해진다고 함. 호르몬의 이상때문이라던가..

첫째를 가졌을 때에는 내가 일본에 있었어서 그게 불안이더니… 둘째를 가진 지금은 내가 잦은 야근을 하다보니 요즘 와이프가 임신불안증인 듯.

엊그제는 뜬금없이 나보고 바람피우면 안된다고 함. 꿈속에서 내가 바람을 피웠다나 뭐라나. 아니 내가 왜 남의 꿈까지 책임져야 하냐고요. 게다가 본인은 꿈속에서 조인성과 사귀고 있었다며. 나원…
한참 그 이야기를 하면서 바람피다 걸리면 잘라버린다(!)는 둥 협박하더니, 급기야 말미에 나오는 소리가,
거.세.해.라.
자기는 내가 그게 없어도 참고 살아줄테니까 이렇게 불안하게 하느니 차라리 잘라버리는 게 낫지 않겠냐고. 아놔…
사랑과 전쟁에 나갈 만한 이야기. 길막고 사람들한테 물어서 단 한명의 남자라도 그러겠다는 사람있으면 하겠다고 마무리지었음.
설마 진짜 물어보진 않겠지?
카테고리: 살다

0개의 댓글

냐옹 · 2011-01-12 06:05

헉…그럼 고자되는건데..ㅡ.ㅡ; 무섭네요…

nicht · 2011-01-12 06:05

제가 동참하겠습니다..

의리 · 2011-01-12 06:05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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