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의 경제학 -3-

CN님의 포스트에 달린 덧글을 보다가… 첫번째 문제. 전산쟁이라면 Greedy 알고리즘에 관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할 때, “가장 빨리 출발하는 차를 잡아타고 가다보면 가장 빨리 도착한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일단 고속터미널에서 현재 가장 빨리 출발하는 것이 수원행 버스라면 그것을 타고 가서 수원터미널에서 역시 더보기…

글쓴이 eouia,

트랙백의 가치

트랙백의 방향 트랙백은 가치가 있어야 한다. “A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내다”의 본시 의미는, 1) A는 B를 링크하고 있다는 신고 (Send Ping to Auto-Link) 2) B에게 A가 존재함을 알림 (Notify Ping) “B가 A로부터 트랙백을 받는다”의 본시 의미는, 1) A가 B를 링크했을 거라는 가정 2) A가 B에게 흥미있을 거라는 가정 트랙백은 “링크”도, “원격댓글”도 더보기…

글쓴이 eouia,

하, 농부가 되고 싶다고?

“하, 농부가 되고 싶다고? 농사는 쉽지 않단다, 꼬마야. 하지만 농사는 정직한 노동이고 먹거리를 마련해주는 일이지. 농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실은 잘 몰라요. 하지만 바로 시작하고 싶어요.” “좋은 태도구나. 화단은 있니?” “아니요. 실제로 갖고 싶진 않았어요.” “흠. 뭐 어쨌든, 아마도 옥수수를 좀 심어보는 걸로 시작하라고 권할 수 있겠구나. 어렵지 않단다. 더보기…

글쓴이 eouia,

블로그의 미래,3P (Publish 편)

세상만물,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은 아무것도 없듯이 블로그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밥먹으면서 잠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법합니다. 미래의 블로그의 세가지 키워드는 3P가 될 것입니다. Personal, Private, Publish 오늘은 Publish의 관점에서 본 미래의 블로그에 관한 내용입니다. 1) Publish 블로그의 의의 중 한가지는, 누구나 이전보다 용이하게 Web Publishing이 가능해졌다는 더보기…

글쓴이 eouia,

중고책 장사

Fuji S3Pro를 팔고, 애플 맥북 13″ White을 샀습니다. S5Pro가 출시될 때까지 당분간 S2Pro로 버틸 생각이고, 맥북프로외에도 맥북이 하나 더 필요해서 분에 넘치게 두 대의 포터블 맥을 돌리고 있군요. SLR도 노트북도 두대씩 쓰다니 뭔가 좀.. -_-a 두가지 거래 다 이른바 전문 커뮤니티의 장터를 활용했습니다. 왠일인지, 옥션등의 거래 사이트는 더이상 “중고품”에 대한 더보기…

글쓴이 eouia,

Google Docs & Spreadsheet 오픈

Google Docs와 Spreadsheet가 오픈되었습니다. http://docs.google.com 물론 당연히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Writely.com의 사이트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었나 보군요. 사용해본 소감은, 꽤 쓸만하다는 것. 하긴 쓸만하지 않다면 구글이 인수하거나 오픈하지 않았겠지요. 웹상에서 오피스를 사용한다는 것이 데스크탑과 다른 가장 큰 강점이라면, Mobility와 Collaboration의 획득일 겁니다. 테스트 해본 바로는 두가지 다 합격점. 더보기…

글쓴이 eouia,

장바구니와 웹2.0이 무슨 관계뇨

이장님의 꼬투리를 보고 생각이 난 김에. 웹 2.0 혁명에 대비하라??? “웹 2.0″이라는 말은 이제 거의 “아햏햏하다”와 동급으로 취급되는가 보다. 굳이 “web 2.0″이라는 외래어나, “아햏햏하다”같은 DC체를 쓸 필요 있는가? 전래되어온 좋은 순 우리말 “거시기”가 있는데. 그러니까, 기사에 나온 표현대로 “거시기”를 적용한 패닉닷컴(http://panic.com/goods)을 보자. 보고 오셨음? 사실 “별 건” 없다우. 드래그&드롭을 이용한 더보기…

글쓴이 eouia,

microformat – hCalendar편

microformat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hCard편에서 다뤘으니 생략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hCalendar를 위해서는 iCalendar에 대해 먼저 공부해야겠습니다. (실은 hCalendar보다 iCalendar에 관한 내용이 거의 전부입니다. ^^;) 그 전에, vCalendar는 “일정”과 관련된 정보를 기술하기 위한 포맷으로 IMC(Internet Mail Consortium)에서 정했었습니다만, iCalendar라는 새 표준(RFC 2445)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실제적으로는 vCalendar 2.0이 iCalendar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미 사용되지 않는 더보기…

글쓴이 eouia,

WYSIWYG vs. WYSIWYM

작년에 한 컨퍼런스에서 웹표준에 관해 강연한 후, 받은 질문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페이지를 아무리 구조적으로 만든다 해도, 사용자가 WYSIWYG 에디터를 써서 입력한 컨텐트는 구조화가 안되어있는데 이럴 때 웹표준 및 CSS를 어떻게 적용합니까? 어렵죠.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WYSIWYG란 Structure와는 동떨어진, Presentation을 위한 컨셉이니까요. WYSIWYG을 쓰면 웹표준과는 100% 안맞는다고 해도 틀린 더보기…

글쓴이 eouia,

블로그에 달력이 있는 이유는?

국내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들 대부분이 달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실상, 현재 국내 블로그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터페이스가 뭔가하면, 그건 바로 달력이라 이거죠. 달력 쓰세요? 거의 안쓰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달력은 블로그들마다 달려있는 걸까요? 심지어 de facto 표준이라고 할 MovableType의 기본 스킨에도 달력은 들어있죠. 허나 WordPress의 기본 테마에는 달력이 빠져있고, 또 MT의 경우에도 더보기…

글쓴이 eou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