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도서구입 결산

화장실에서 읽고 있는데, 아직 두 달은 더 읽어야겠다. 한국관련한 부분에 부정확한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는 안된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플레이해보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초등학생에게 국사를 가르치기 위해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와이프에게 골라줬으나 읽는 꼴을 못봤다. 흔하지 않은 괜찮은 한국사 통사 개론서.

두껍다. 몇몇 발상은 독특하여 일독할 가치는 있다.

합리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경제학의 선입견을 깨고, 비합리성을 다루는 행동경제학의 입문서.

만화로 보니 또 다르다.

그런데, 이거 3권은 왜 안나오는거야?

제안서 쓰기 연습에 좋다.

도킨스에만 너무 경도되어 있는가 싶어 굴드를 잡다.

재미없다.

닐 게이먼은 확실히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다.

영화화 되려나?

왠지 사줘야 하는 의무감. 앤쏠로지들이 더 자주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르귄 할머니의 노익장

세 권 세트를 다 읽는 편이 좋다.

결론은 Two Thumbs Up.

지독하게 재미없다. 내 취향은 아니다. 올라프 스태플든은 의무감에 구매했으나 다시는 안산다.

재미있다. 중고생에게 꼭 읽혔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스페이스 오페라 액션 밀리터리.

슬슬 타임패트롤 시리즈가 지겨워진다.

다행히도 아마 이걸로 끝일 듯.

15년전에 츠츠이 야스타카를 읽을 때에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경박하다.

한 50년전쯤에 나와서 읽을 수 있었다면 의미있긴 하겠다. 문화의 변방에서 소외되어있는 원죄.

복제인간은 Fake. 이건 그냥 엄마와 딸간의 실존에 관한 이야기이다.

페미니즘은 SF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 중 하나.

옛날, COSMOS에서 언급되었던 책을 30년만에 찾아 읽다.

10대 대상이라는 타이틀 답게, 딱 그 정도. 그런데, 그 정도라도 되는 책들이 어디 흔하던가.

소재주의의 한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일본식 소설작법들이 그닥 끌리지 않는다.

비싸다. 책이 이뻐서 책장에 꽂아두면 폼은 난다.

두번째 반전은 첫번째 반전보다 격이 떨어진다.

킹 아저씨의 필생의 역작이라기에 잡아봄.

아마도, 트라이건의 직접적인 모티프이지 싶다.

과연, 이 연작이 반지시리즈 만큼의 위광을 얻게 될지는 아직 이야기의 전반부인지라 판단보류. 재미는 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다 읽은 내용들… 사고 나니 소장용이 되어버렸다.

흥미롭긴 했으나 실용적이진 않다.

초급 개발자, 혹은 초급 매니저를 위한 학습서로 적당.

그닥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니다.

애자일기법 중, 그나마 가장 덜 거부감을 일으킬 스크럼에 대한 이야기.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음.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가 절로 나옴.

즐겁고, 재미있고, 가능하면 사장님 이하 현장 종사자 전원에게 읽히게 하고 싶다.

나한테는 쓸 데가 없다.

코드 컴플리트와 더불어 공부하기에 적당하다.

명불허전.

그런데, 아무리 해도 나는 왜 TDD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하는 걸까.

기획문서에 대한 표준안같은 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

제목이 안티.

실용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에세이. 한번 읽을만은 하다.

우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책.

사과먹는 척 하는 아기 너무 귀엽… (팔불출)

그림에 졸음이 덕지덕지… 이지만 왜 우리 아기는 이걸 읽어주면 더 또랑또랑 해지는 걸까.

르귄 할머니는 동화작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