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현업을 떠난지 6개월. 그동안 paper work만 하다가 다시 개발에 어쩔 수 없이 발담그게 되었습니다.

RoR, Python, Jsp, .NET… 여러가지 작업 환경이 있겠지만, 역시 Rapid 개발에 PHP만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 10년 전에, “나에게 C 컴파일러만 다오, 모든 걸 만들어 주겠오…” 라고 했던 것 만큼이나, 요즘은 “나에게 PHP 계정만 다오…” 를 외치는 중입니다. 네, 물론 이건 말도 안되는 개소리.

PHP 기반 개발 작업을 OSX로 할 때 어떤 도구들을 쓰는지 정리해봅니다.

1) MAMP (http://www.mamp.info/en/index.html)
OSX에 APM설치하기 에서도 쉽네 어쩌네 이야기 했었지만, 실은 MAMP 하나면 OSX에서의 PHP 사용준비는 끝나는 셈입니다. 원클릭으로 AMP 개발환경이 준비됩니다.

2) Terminal.app
다른 이들은 여러가지 터미널 어플리케이션을 쓰지만, 저에게는 이걸로 충분. 적당한 SIMBL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굳이 별개의 터미널 프로그램이 필요없더라는…

3) TextMate(http://macromates.com/)
두말하면 잔소리인 TextMate 입니다. 아니, 이거 외에 다른 에디터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유료라는 점, 적절한 한글폰트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단점. 물론 해결책은 있긴 합니다.

4) Zend Studio (http://www.zend.com/en/)
…라고 말하긴 했으나, 실제로 PHP개발에 필수나 다름없는 IDE입니다. 도대체 옛날에는 어떻게 개발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능. JavaDoc/PHPDoc 구문과 결합하면 활용도 150%, Zend Framework과 결합하면 활용도 200%, XDebug, Zend Platform과 결합하면 효율 300%를 낼 수 있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유료라는 것. (그것도 엄청나게 비싸다는 점)

5) Aptana (http://www.aptana.com/)
Zend Studio가 너무 비싸다면 Aptana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Zend Studio의 기능과 90%정도 호환되며 나름 장점도 많지요. Zend Studio 6.X나 Aptana 모두 Eclipse를 기반으로 합니다. Zend 제품군과의 협업이 아니라면 Aptana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Aptana Pro는 유료이긴 하지만 그 값은 하는 물건. Jaxer 엔진을 통해 서버가 아닌 로컬에서의 JavaScript Front-end 개발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

6) PEAR (http://pear.php.net/)
DRY (Don’t Repeat Yourself) 원칙을 명심하세요. PHP에서 무언가 하려고 고민중이라면, 일단 PEAR부터 뒤져봐야합니다. 분명히 PEAR에서는 그에 대한 솔루션이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7) Firefox / FireBug / Yslow
심지어 IE 전용 웹서비스를 만든다 하더라도 위의 세가지 콤보는, 웹서비스를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입니다. Aptana / Zend Studio의 디버깅 기능과 연동하면 효과 double!

8) SVN (http://subversion.tigris.org/)
CVS도, Git도 다 좋습니다만… 형상관리 또는 버전관리 도구로 SVN을 쓰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뭐냐 하면…

9) Trac (http://trac.edgewall.org/)
바로 Trac과 연동되기 때문이지요. 비록 9번째에 꼽히긴 했습니다만, 비중 및 업무 효율로 따지면 프로젝트의 절반을 차지할 만한 놈입니다.

10) Doxygen / PhpDocumenter
Doxygen은 좀 더 예쁘고 강력하지만 JavaDoc 기반의 범용도구로써 PHP 특화로써는 약한 면이, PhpDocumentor는 PHP전문이지만 좀 오소독스한 면이…
어찌 되었건 소스 문서화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자 Zend Studio나 Aptana 등의 IDE환경에서의 사용자 편의를 위한 최강 코딩팁인 셈입니다.

그 외에 여러 도구가 있겠지만(예를 들어 PHP TDD 관련 툴이라든가… ) 일단 최소한 이정도…
다음 번에는 OSX에서의 기획작업을 위한 도구들 이라든가, OSX에서의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도구들… 을 한번 올려보겠음. 안 귀찮다면.

카테고리: 일하다

0개의 댓글

egoing · 2011-01-12 06:04

완소 7, 8번이내요. 9번은 저도 쓰고 있습니다만, 아쉬운 것이 많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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