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MSN에 누구인지 가물가물한 상대에게서 메시지가 올 때가 있습니다.
왠만하면 제대로 기억해내는 편이지만…

미안, O군. 사실 아까 메신저 받았을 때 누군지 기억 못했어. 하필이면 O군과 같은 이름(성은 다른)이 또 있는지라, 그 친구인줄로만.
갑자기 MSN으로 메시지가 왔을 때, 게다가 이쪽에서는 약간 가물가물 할 때 갑자기 친근모드이면 차마,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메일이었으면, 단도직입적으로 “누구신가요?”라고 물어봤을테지만, 메신저에서는 대화간에(그것도 한껏 친근모드일 때) 그렇게 인터럽트 걸기가 어렵다구요.

여튼, 최대한 기억해내겠습니다. 혹시나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 해서 실망하셨다면 매우 죄송. 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준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보고 있다면 뒤늦게라도 사과를.

이런 난처한 경우는 꽤 많을 법도 한데,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은 없을까요? 평소에는 구글링을 솔루션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구글링에 안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카테고리: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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