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n의 유료결제를 두달만에 해지했다.

이유는 웹서비스가 구려서.

사실, 다른 게 크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공개앨범페이지에서 페이징이 javascript로 되어있고 history 문제를 해결해놓지 않은 탓에 극악의 네비게이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정은 이렇다. 몇 십페이지나 되는 태그별 공개앨범 목록에서 내가 원하는 앨범을 찾아 페이징, 페이징해가며 훑어가다가 마침내 맘에 드는 공개앨범을 찾게 되었는데, 해당 앨범의 세부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다시 목록으로 돌아오기 위해 브라우저의 Back버튼을 누르면 다시 태그별 앨범 목록의 첫 페이지로 돌아간다. 이런 썅…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서비스의 다른 부분에서는 javascript로 페이징을 구현하지 않았는데 태그별 앨범 목록에서만 그런다. 아마도 해당 기능만 나중에 추가해넣으면서 개발자나 기획자가 바뀌었나보다. 어쨌거나 그 개발자와 기획자는 아마도 Melon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겠지. 왜냐하면, 자기가 쓴다면 이 불편함을 절대 모를리가 없거든. 자기도 쓰지 않는 프로그램을 남들이 써줄거라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기가 만든 개밥은 자기가 먹어봐야만 한다.

뭐, 해지의 진짜 이유는, 내가 찾는 노래가 없기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

카테고리: 일하다

0개의 댓글

blogring.org · 2011-01-12 06:02

trackback from: melon-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melon-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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