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화시간에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현재 그 분의 정책에까지 주제가 흘러왔다.

한참을 설명하고 있는데 말하는 나나, 듣는 선생이나 웃음이 삐질삐질…

예를 들어, “The Canal Project – saving our economy” 에 관해 설명하자니 이거 참…
–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하를 팔 겁니다.
– 부산까지 차로 가봤는데 그런 강이 있었나요?
– 음… 없지요. (-_-a) 그래서 한강과 낙동강을 이을 겁니다.
– 이어져 있나요? 내가 알기로는 한반도는 산지가 대부분인 걸로 아는데…
– 음… 아니요. (-_-a)
– 운하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 음… 화물 수송이라고 합니다.
– 경부고속도로나 철도가 포화되어 있나요?
– 음… 아니요. (-_-a)

뭐… 이런 대화를 하고 있자니 왠지 만담을 하고 있는 기분.

아.. 몇 년 전에 남의 나라 보며 깔깔대던 게 괜시리 미안해지네.
이제 우리에게도 이런 옷이 필요로 할 때.

이 옷에 써있는 문구는 대충 이런 거.

옷에는 American Traveler International Apology Shirts 라고 써있다.

하긴, 태그에 이런 것도 박아 넣기도 하는데 뭐.

그나마 저쪽은 이제는 추억의 이야기…

우리는 이미 만담의 소재.

카테고리: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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