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Cool한, 그러나 한국에서는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익스텐션을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계속해서 마이크로포맷(microformat)에 관심을 가져온 것에 대해, 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가끔 듣는 질문은, “그런데 마이크로포맷을 과연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건가요?”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익스텐션은 마이크로포맷이 어떤 식으로 쓰일 지에 대한 하나의 예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Operator는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마이크로포맷을 분석해서 다른 서비스와 연동시키는 익스텐션입니다.
Operator가 파악하는 마이크로포맷은 현재,
hCalendar – 언제, 무엇
geo – 어디서
hReview – 무엇에 대해
tag – 어떤 키워드
hResume – 어떤 이력
xFolk – 어떤 북마크
입니다.
페이지 내에 구성된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액션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내 “iCal”에 이벤트 정보 추가하기(혹은 Outlook에, 혹은 Google Calendar에…)
GoogleMap으로 해당 페이지에 언급된 장소 찾아보기(혹은 YahooMap으로..)
GoogleMap으로 해당 페이지에 언급된 인물의 주소 찾아보기
del.icio.us에 해당 태그로 컨텐트 북마크하기
Flickr에서 이 컨텐트와 관련있는 이미지 찾기
Technorati에서 관련 블로그 찾아보기
Yedda에서 관련 정보 찾아보기
Upcoming.org에서 관련 이벤트 찾아보기
Ma.gnolia에 이벤트나 장소, 인물을 저장해두기
한국에서는 사용이 거의 힘든 서비스입니다. 하긴, 외국에서도 아직은 그다지 마이크로포맷 자체가 널리 퍼지진 않았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마인드 자체가 국내에서는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지요. Yahoo나 Google, Technorati같은 굵직굵직한 벤더들이 마이크로포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IT서비스들은 아직 마이크로포맷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당장 업무에 적용시켜야 할 HTML 퍼블리셔, 기획자, 개발자들이 시맨틱 마크업에 대해 익숙치 않아서입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혼 쓰고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브라우저단으로 기능이 올라가니까 훨씬 사용하기 쉽군요. 웹용으로 만든 건 폐기처분하고 이 익스텐션을 적극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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