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구매한 책들
매월 1일, 15일은 책사는 날… 11월에 구매한 책들. 동과 서 – EBS 동과서 제작팀.김명진 지음/예담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뭔가 인사이트를 주거나 하지는 않았음. 단지, 인식론의 관점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둠. TV로 볼 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TV 시리즈를 다 봤다면 굳이 책을 살 필요는 없었을 듯. 별을 쫓는 자 더보기…
craigslist
한국에서 한국인 상대로 무엇을 하려 할 때면 지식인에 물어보면 된다지만…도대체 외국인 상대로는 어디에 물어보면 될까… 했었는데,craigslist가 해결해 주는구나. 어느새 우리나라에도 재한외국인 중심의 craigslist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네. 영어 과외 선생님 구하는데 craigslist가 짱. http://seoul.craigslist.co.kr (그건 그렇고, 일본어도 흡족한 상태가 아닌데 지금 영어로 바꾸는 건 왠 변덕… -_-a)
노벨상이 나올뻔 했구나.
전기에너지 1650kcal를 들여 7396kcal의 출력에너지를 얻은 것으로 열효율 448%에 이른다고 홍보했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런 봉이 김선달이….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박기
정부에서 공문이 와서, 앞으로 서비스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받지 말고, i-PIN등의 대체재를 쓰라고 하더라. 주민등록번호를 안받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i-PIN은 또 뭥미?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박는 건지. 아, 그 반대인가? 애초에 가입에 실명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웃기기도 하고, 또 전자상거래에서 돈 낼 사람이 확실하게 돈 낼 수 있고, 물건 받을 사람에게 제대로 더보기…
집단지성 삥뜯기를 삥뜯기 – 추천의 허상
누가 처음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집단지성이란 삥뜯기”라는 말이 있었다. 말하자면, 집단지성이라는 포장하에 서비스주체가 사용자들의 노동력이라든가, 혹은 알고리즘을 공짜로 착취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사실 이러한 착취는 서비스 주체와 사용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사용자 사이에서도 이루어진다. 예컨데, 블로그 글쓰기를 보자.초기에 블로고스피어가 작았던 그 때에는, 누구든 조금만 열심히 블로깅을 해서 양질의 더보기…
The Unloader
http://www.the-unloader.com/ 첫번째 소감은, Geek들이 좋아하겠네, 재밌구먼.두번째 든 생각은 근데 생각해보니 진짜 의미없는 프로모션이구나… 100장이 unloading될 때마다 브라질에 나무 한그루씩 심는다던데, 멀쩡한(?)종이를 불태우거나 못쓰게 만들면서 나무심겠다는 캠페인이라니.(물론, 종이 100장보다 나무 한그루가 더 가치있는 것이긴 하지만.)화면에 보이는 게 리얼타임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리얼타임이든 아니든 종이를 못쓰게 만들고 나무를 심겠다는 발상이 그닥 편하게 와닿지 더보기…
도움센터 따위 때려쳐라.
#1.아주 잘나가는, 선망의 대상인 어떤 외국계 IT기업. 전화로는 상담도 안받아주고, 메일 보낼 곳도 없다. 간신히 연락을 해보니, 커뮤니티 하나를 알려주며 그 곳에 용건을 올리란다. 용건이 단순질의인지, 기술적요청인지, 비즈니스관련인지 알려 하지도 않는다.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인데, 민감한 내용이라면 어쩔 것인가?그나마 올리고 났는데 며칠이 지나도 답변이 없다. 살펴봤더니, 해당 더보기…
혈액형은 바넘효과가 아닌가?
위 동영상을 보고 좀 놀랐음. 일단 혈액형따위는 바넘효과라고 맹신(?)하는 내 입장에서 이 동영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1) 우연의 일치이므로 언급할 가치없음.그러나 우연의 일치임을 증명할 수 없다면 그저 교조주의적인 맹목아닌가. 뭔가 설명할 방법을 찾아보자. 2) 학습된 효과첫번째 가능성은, 이 아이들이 해당 혈액형으로 ‘키워졌다’는 가정의 경우.성역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학습되어지는 더보기…
다다익선(多多益善)
한(漢)나라 고조 유방(劉邦)은 명장으로서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인 초왕(楚王) 한신(韓信)을 위험한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계략을 써 그를 포박한 후 회음후(淮陰侯)로 좌천시키고 도읍 장안(長安)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어느 날, 고조는 한신과 여러 장군들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이렇게 물었다. “과인은 몇 만의 군사를 통솔할 수 있는 장수감이라고 생각하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