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스토리북

한때 함께 일했던 유노윤호정윤호군이 회사를 차리고, 유저스토리북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사실 책관리하고 서로 대출해줄 수 있는 시스템은 내가 언젠가 만들어야지 했었던 서비스인데 이렇게 누군가 만들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나같이 게으른 사용자는 그저 고마울 뿐. 회원가입하고 책 등록하려고 알라딘에 들러 구매했던 도서목록을 보니,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448권을 구매했더군. 이거 다 등록하는 건 무리여서 최근 더보기…

황석영쇼크

뒤늦게 발견. 이야말로 충격과 공포. 내가 진짜로 ‘진정한 2MB’를 모르고 있는 것인가? 다른 이도 아니고 황석영의 말인데, 십여년전 김지하에게 받았던 충격과 공포에 버금가다. 변절이라 믿기엔 그의 그림자가 너무 크고, 노망이라 말하기엔 세월이 하수상하다. 겨우 한사람의 언행을 두고 왈가왈부할 꺼리이냐 하겠다만. 그의 알타이대연합론 수준의 담론을 보자니 노망으로 치부하는 쪽이정신건강상 유익할 듯 더보기…

글쓴이 eouia,

見利思義, 見危授命

공자님 말씀에 견위수명(見危授命.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던지는 자세), 견리사의(見利思義.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듯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목숨을 던지는 것이 선비의 도리… 보통은 저런 표현을 쓴다면 대개의 사람들은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던져야 한다니 그 말대로 목숨을 버리는 각오로 책임지고 그 자리를 물러나고, 이익을 볼 때 의를 생각한다니 그 말대로 자기에게 더보기…

글쓴이 eouia,

집단지성 삥뜯기를 삥뜯기 – 추천의 허상

누가 처음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집단지성이란 삥뜯기”라는 말이 있었다. 말하자면, 집단지성이라는 포장하에 서비스주체가 사용자들의 노동력이라든가, 혹은 알고리즘을 공짜로 착취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사실 이러한 착취는 서비스 주체와 사용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사용자 사이에서도 이루어진다. 예컨데, 블로그 글쓰기를 보자.초기에 블로고스피어가 작았던 그 때에는, 누구든 조금만 열심히 블로깅을 해서 양질의 더보기…

글쓴이 eouia,

딴죽

어쩌다 보니 이 블로그는 “딴지전문” 블로그가 된 것 같네요.앞으로는 딴지는 좀 줄이고, tagline에 적혀있는 대로 web technical issue에 대해 집중할 생각입니다.(그런데, “Issue”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자꾸 딴지로 흐르게 되는군요. 반성.)–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몇번 듣다보니 생긴 노파심 포스팅* 딴지는 딴죽의 잘못된 말이라지요.

글쓴이 eou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