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방문자를 위한 UX
가정 1.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은 ‘나’에 대해 관심있기 때문이다. 가정 2.‘나’에게 좋은 것은,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두가지 가정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블로그 주인에게 블로그란, ‘자신’에 대한 표현수단이겠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은 사실, 블로거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그들이 관심있는 것은 Topic일뿐. 블로그 방문자들이 방문한 블로그의 모든 글을 읽기를 기대할 수도 없다. 더보기…
표준을 간과한 댓가
“표준”이 강제력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표준을 지키는 것과 비켜가는 것은 시작은 비슷해도 종래에는 제법 그 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표준이 표준인 이유는, 그게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해서도 아니고, 더 편하기 때문도 아니지요. 표준이 표준인 이유는 “당위성”과 “보편성”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즉, 표준인 이유는 “누가 해도 옳게 할 수 있기 때문에”라는 것이지요. 더보기…
리모콘 달린 블로그
그런데, 블로그 리모콘 이란 건 엠파스에서 벌써 일년전에 내놓았던 기능 아니었나?네이버가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내놓기에는 좀 부끄러운 것 아닌지? 지금 보니 기능도 컨셉도 엠파스 것과 완전 동일, 이정도면 같은 개발자… 또는 같은 기획자가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심이… 아무튼 간에. Attention의 차이가 네이버와 엠파스가 확연할 테니, 엠파스로서는 또 손가락만 빨면서 억울함을 곱씹을지도.(그렇다 더보기…
아무 생각없는 인터페이스
StandardMag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봅니다. 관습적인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에게 익숙함을 주긴 하지만, 관습에 매몰되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회원가입페이지 제작시 가장 쉽게 보이는 매너리즘 인터페이스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렵니다. 1. 3칸으로 나뉘어진 전화번호.사실 핸드폰 번호 따로 집전화 번호 따로 입력받는 것도 무의미하긴 하지만.(‘기분존’같은 서비스도 나온 마당에 말이지요.)습관적으로 우리는 전화번호 입력 필드를 더보기…
올블로그 프레임에 대한 마지막 부탁
* 이글을 마지막으로, 올블의 프레임에 대해 또 포스팅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공연히 올블에 대해 나쁜 감정이 있는 것처럼 비추이는 것도 싫고, 실제로 개선되어서 불편함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입니다. 1. 올블 프레임, 저작권.파란의 블로그 스페이스에 대해 논란이 많았는데, 실상 그 메커니즘 자체는 올블이라고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지난 포스팅 참조)개인이 자신의 더보기…
CC를 사용자에게 맡겨두지 않기.
또 한동안 블로고스피어를 달군 저작권 문제. I. 일단 정리.1) CCL(Creative Common License)은 무단펌질을 막아주는 부적, 마법의 딱지가 아니다.2) CCL은 저작권을 보호(좁은 의미로, 펌질금지)한다기 보다는, 합법적으로 사용권을 주기 위한 방법이다.– 부연 : CCL을 붙이건 말건, 무조건 개인의 창조적 작업의 결과물인 컨텐트는 그 저작권을 보호받는다. 그러다보니, 저작자가 선의로 공유를 하고 싶어도 무조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