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스토리북

한때 함께 일했던 유노윤호정윤호군이 회사를 차리고, 유저스토리북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사실 책관리하고 서로 대출해줄 수 있는 시스템은 내가 언젠가 만들어야지 했었던 서비스인데 이렇게 누군가 만들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나같이 게으른 사용자는 그저 고마울 뿐. 회원가입하고 책 등록하려고 알라딘에 들러 구매했던 도서목록을 보니,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448권을 구매했더군. 이거 다 등록하는 건 무리여서 최근 더보기…

30년 주기설이 돌길래

고종황제 : 1919년 김구 선생 : 1949년 박정희 전대통령 : 1979년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 2009년 —- 물론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 순종황제 : 1926년 이승만 전 대통령 : 1965년 윤보선 전 대통령 : 1990년 최규하 전 대통령 : 2006년 —- 게다가 30년 주기설이라면 남은 4명의 면면을 앞으로 30년간 더 더보기…

글쓴이 eouia,

죄수의 딜레마 보론

서울비님의 교실에서 해본 Win-Win 게임이라는 포스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몇가지 생각이 뻗어나가는 것들이 있어서 보론 성격의 포스팅. 1) 인류애와 진화적으로 지속가능한 전략(ESS) 물론 엑셀로드 이후 이 게임이 특별히 새로운 것 없이도 자주 반복되는 실험이긴 하지만, 서울비님의 교실실험이 흥미롭고 유의미했던 지점은 이 죄수의 딜레마를 ‘인류애’ 혹은 ‘양심’이라는 키워드로 타파할 수 있는 더보기…

글쓴이 eouia,

보안을 위한 타임아웃

가끔 어떤 웹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일정시간동안 새로운 액션이 없으면 사용자를 강제로 로그아웃하게 하는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다. 보안상, 웹페이지를 열어둔 채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말라는 서비스 기획자의 고마운 배려. 과연 그럴까? “외근 중 급한 용무로 PC방에 들려서 업무를 보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랫배의 싸늘한 신호… PC를 내팽개쳐둔 채 부랴부랴 터질 것 더보기…

글쓴이 eouia,

만.족.

시청역 8번 출구 3분거리. 20년 전통의 오향족발집 “만족” 1시간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금연인게 아쉬울 뿐, 족발에 아무런 불만은 없다. 대자 하나로 5명이 먹을만한데, 사실 줄서서 대기하는 동안 치킨집에서 맥주와 치킨으로 배를 채웠기 때문. 어차피 줄서야만 먹을 수 있기에, 족발이전에 맥주와 치킨은 코스나 다름없다. 대자 하나에 더보기…

써머타임

“사장님, 내년에 써머타임을 실시할지도 모른다는데, 우리 회사도 적용해야 할까요?” “응? 우리 지금 출근이 9시 반이잖아. 써머타임 적용안하면 10시 반 출근이 되는 건가?” “… -_-a … 그, 그게 아니구요, 써머타임 적용하면 지금감각으로는 8시 반 출근이 되는거지요.” “그래?” “써머타임을 적용하면, 해가 있을 때 일과시간이 끝나니까, 아무래도 야근가능 시간이 더 늘어나는 셈이네요. 해있을 더보기…

글쓴이 eouia,

Word of the day : Wait, shit

“Dude, my dick is so big that if I laid it out on a keyboard, it would go from A to Z. Wait, shit.“ Wait, shit : Something someone would say after realizing what they just said or did was idiotic or bad. via http://www.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Wait,%20shit&defid=4140776

글쓴이 eouia,

Entrapment Game

여기, 현금 100만원에 상당하는 매력적인 다이아몬드가 있다. 이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내놓고, 참가자들에게 입찰을 하도록 한다. 시작가격은 100원이며, 100원 단위로 순차입찰할 수 있고, 물론 최종적으로 단독입찰이 될 때까지 경매가 진행되며, 최고단독입찰자에게 다이아몬드가 낙찰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경매룰과 다를 게 없는데, Entrapment Game에서는 한가지 룰이 추가된다. 경매에 참여하는 모든 입찰자들은 자신의 최종 입찰가액을 더보기…

글쓴이 eouia,

트위터는 소통인가

3년간 지켜본 결과, 마이크로블로그와 sayclub 채팅 서비스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찾지 못하겠다.   누군가는 남이 듣거나 말거나 큰소리로 떠들고, 누군가는 열심히 또다른 누군가를 스토킹하고, 누군가는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 팬관리에 정신없고, 누군가는 빠돌빠순이 되어 맞장구 쳐주느라 바쁘고, 누군가는 동네방네 스스로를 알리느라 여념이 없고, 누군가는 그 와중에 몰래 1:1 대화를 시도하고, 누군가는 더보기…

글쓴이 eou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