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리면 동영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웃는남자의 출현을 볼 수 있을지도.
패턴 인식은 지금까지도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그 중요성은 커져갈 것이다.
UCC라는 정체불명의 유행은 차치하더라도, 동영상을 비롯해, 이미지, 음성, 텍스트, 바이너리 데이터 들의 컨텍스트에서 의미소를 추출해내는 패턴 인식 기술은 향후 10년 내에 가장 중요한 컴퓨터 기술로 꼽히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컴퓨팅 스타일도 획기적으로 변하리라.
진대제 전 장관이 모 벤처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 회사의 서비스 자체(요즘 통 소식을 못들었음.)보다도, 패턴 인식 – 얼굴 인식이라는 기술 자체가 아닐까.
“저 배우가 입은 옷 예쁘네. 어디서 살 수 있지?” 에 대한 기술적 구현은 상당히 다양하게 시도되어왔었다.
Digital Interactive TV 진영에서는 방송데이터에 대한 메타태그들을 함께 담아보내려 하고 있고(늘 그렇듯이, 컨텐트 프로바이더가 내보내는 데이터는 그 양과 질에 한계가 있다. 도대체 누가 사용자의 복잡다양한 욕구를 전부 알리오.)
YouTube 같은 소위 web 2.0 진영에서는 집단지성이라는 미명으로 사용자 그룹에 의한 노가다 태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한편 패턴 인식을 이용해 기계로 하여금 시맨틱한 컨텐트를 이해하도록 하는 시도도 있고.
결과적으로 어느쪽이 우세할 지 점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아직 이르지만…
여튼, “웃는 남자”의 출현을 위해서도 패턴 인식쪽이 얼른얼른 발전했으면 좋겠다.
카테고리: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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