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주 잘나가는, 선망의 대상인 어떤 외국계 IT기업. 전화로는 상담도 안받아주고, 메일 보낼 곳도 없다. 간신히 연락을 해보니, 커뮤니티 하나를 알려주며 그 곳에 용건을 올리란다. 용건이 단순질의인지, 기술적요청인지, 비즈니스관련인지 알려 하지도 않는다.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인데, 민감한 내용이라면 어쩔 것인가?
그나마 올리고 났는데 며칠이 지나도 답변이 없다. 살펴봤더니, 해당 코너는 담당자가 답변을 단 경우가 아예 없다. 다른 코너에 있는 답변들도 보자니, 고작 도움말을 참조하라든가 하는 수준.
아주 지.랄.같.다. 거만하기는 SKT나 네이버보다도 더 하다. 아니면, 본사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는 snob들이던가.
#2.
작지만 꽤 유명한 어떤 국내 Web 2.0기업. 매일같이 오류가 쏟아져나오고 툭하면 서비스장애로 접속이 안된다.
도움센터라고 있기에 이용하면서 문제되는 점을 적어놨는데, 역시 며칠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물론, 어떤 오류같은 걸 고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또 일정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다 떠나서 고칠 필요없는 문제일 수도 있고, 혹은 내가 잘못 사용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을테다.
어쨌거나 하루에 한번은 접수된 내용을 살펴보고 확인중이라든가, 고려중이라든가.. 하다 못해 접수되었다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딴식으로들 운영하려면 도움센터 같은 것들은 다 때려쳐라. 소프트웨어만 개떡같이 만드는 게 아니라, 사용자 기분도 아주 개떡같이 만드는 것들.
0개의 댓글
aransdad · 2011-01-12 06:02
좀 그렇죠. 🙂
네글자군 · 2011-01-12 06:02
화끈한(?) 글이군요 ㅋㅋㅋ
"오류 발견했으면 사용자가 알아서 피해가라"는 식으로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들
ㅡ.,ㅡ 정말 너무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