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RSS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구독블로그가 필요할까? 블로그를 읽는 이유가 인식의 확장이라면, 메타블로그등을 찾는 이유는 인식의 확장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일테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메타블로그들은 노이즈 대 신호비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집단지성이랄까, 인기투표랄까, 이러저러한 메타블로그들의 시스템으로 추천되는 블로그들에 대한 내 만족도도 그닥 높은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것들을 일일이 내 경험으로 추적 더보기…

글쓴이 eouia,

직장인으로서의 윤리학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다고 하자. 나는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 중요한 실무책임자로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XX는 사회의 악으로 안티XX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인적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바로 그 XX가 이번 회사의 가장 중요한 클라이언트가 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XX의 빈곤가정돕기 캠페인의 주관업체로 우리 회사가 선정되게 된 더보기…

글쓴이 eouia,

Guilty Pleasure

나이는 어느새 불혹을 바라보고 있고, 가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며, 건실한 사회인이고(싶고), 나름 곤조있다는 소리까지 듣는데다 쿨게이의 이미지까지 쓰고 괜시리 잘난 척, 똑똑한 척, 쿨한 척 그러고 사는 주제에… 게다가 올해안에 읽어야 하고 사야할 책이 100권 정도 리스트가 쌓여있는 주제에… 이런 건 관심조차 가져도 안되지요. …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상 – 더보기…

글쓴이 eouia,

떡밥

언젠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기도 하거니와…. 체질적으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관들이 있다. – 창조론 / 지적설계론 / 성경문자주의 : 기독교 근본주의에 대한 반감때문이 아니라, 이것들은 말그대로 넌센스일 뿐이라서, 이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포용적으로 관대한 이들을 보면 빨간 줄 하나 추가. 구글 검색을 해보면 ‘자연주의 진화론이나 문자주의 더보기…

글쓴이 eouia,

블로그의 가치

2.4 한 제자가 사부에게 물었다. “여기 결코 트랙백을 사용하지도 않는, RSS를 이용하지도 않는, 심지어 포스팅조차 하지 않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세상에서 최고의 블로거중 하나로 여깁니다. 이 까닭은 무엇입니까?” 사부는 대답했다. “그 블로거는 도를 깨달았느니라. 그는 트랙백을 사용할 필요를 초월했느니라. 그는 다른 이와 그와의 관계는 더보기…

글쓴이 eouia,

집단지성

오늘 팀원과의 회의중에서… “그러니까, 집단지성이란 건 분신사바나 다름없다고. 모두가 힘을 빼고 의식하지 않아야 신이 내리는 거라니깐? 만약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액션을 취하려 한다면 그 순간 신님과의 대화는 끊어지는 거지….” 아 띠바, 내가 말해놓고 너무 완벽한 비유라고 생각.

글쓴이 eouia,

이 남자의 신문읽기

신문을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부여 따위야 나는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내가 신문을 읽는 행위는 내 자신이 설정한 프레임에 맞는 세상읽기를 위함이다. 그러니까, 조선도 읽고 한겨레도 읽고 좀 그러면서 중립적인 시각을 갖춰야 하지 않겠냐는 군자연한 말씀이나, 혹은 조선일보도 안보면서 조선일보 욕하면 안된다는 경험주의자들의 주장이나, 혹은 여차저차해도 역시 조선일보가 최고(하다못해 문화면만이라도)라는 입장 더보기…

글쓴이 eouia,

웹사이트 가입으로 똥개훈련하기

맥유저지만 그래도 증권이나 인터넷뱅킹에서는 Windows를 써주는 센스. 그러니까 왜 맥에서 안되냐고 유감스럽다 뭐 이런 건 아니고. 아니, 그것도 유감스러운 게 사실이긴 하지만. 적립금 쌓는 재미에 알라딘 플래티늄 회원등급을 유지하려 도서구입 과소비를 매달 실천하는 나로서는 추가 3% 적립에, 할인까지 해주는 A1 알라딘제휴카드가 매력만점… 그래서 신청하고 오늘 발급받아서 겸사겸사 가입까지 시도해보았다. 1) 더보기…

글쓴이 eouia,

맥사용자로써 가장 화날 때는…

그건 바로 영화나 광고등에 노트북 장면에는 어김없이 나오는 맥들(특히 화이트 맥북이 많다.). 영화 작전에서도 김민정이 마치 맥북에어로 증권HTS를 실행시키는 듯한 장면이 나오고(다행히 HTS가 아니라 웹캠 동영상 중계를 본 것이었음. 뭐, 웹캠 동영상도 브라우저실행이 아니었던 걸 보면 역시 맥용은 아니었던 듯.) 그 외에 여러 광고에서도 어김없이 노트북이라면 역시 맥북… 이라고 할만큼 더보기…

글쓴이 eouia,

개발괴발

지금 다니는 회사는 IT업계 중에서도 굴뚝산업이라고 할 만한 업종에 속합니다. 솔직히 말해 입사하기 전까지는, 저기는 개발자의 막장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 지금은 그런 편견은 없습니다만(월급은 소중한 것이여…), 확실히 이전에 비해 개발이슈에 대해서는 화려함은 없습니다. (네게 화려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나?넌 가자미다. 진흙 투성이가 되라 -변덕규) 한참 web 2.0이니 신기술트렌드니 하는 것만 더보기…

글쓴이 eouia,